1979년 영화 '투어리스트 트랩'은 슬래셔 영화(살인마가 사람 죽이는 영화)의 초창기에 나온 작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슬래셔 영화라는 장르를 완성시킨 작품으로 평가하는 '할로윈'이 1978년에 나왔으니까요. 그만큼 슬래셔 영화는 이래야 한다거나, 혹은 어떻게 만들어야 한다는 식의 공식도 덜 완성돠고, 덜 신경쓰던 시절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할로윈 이후 나이트메어, 13일의 금요일 등이 히트치면서 슬래셔 장르는 좀 더 정형화 되는 경향이 있고, 오히려 1970 ~ 1980년대 초반에 나온 슬래셔 영화가 그 이후 작품들보다는 덜 다듬어졌을 지언정, 좀 더 자유로운 스타일이 아니었느냐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럼 슬래셔 장르 초창기에 나온 본 영화는 과연 어떤 작품일까요?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