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영화 유령 출몰지(The Haunted Palace)는 장르 불문 서브컬쳐에 끼친 영향이 막대한 작가, H. P. 러브크래프트 원작을 영화화 한 첫 번째 작품으로 특히 유명한 것 같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러브크래프트보다 에드가 앨런 포가 더 잘 먹히는 이름이었기에, 앨런 포의 이름을 중점적으로 팔았지만 실제로는 러브크래프트 원작에 더 가까운 작품이지요. 저야 러브크래프트 작품(크툴루 신화)는 위키로만 주로 접했기에 잘 알지는 못하지만, '최초의 러브크래프트 원작 영화'의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훗날 B급 영화로 돈벌기 최고 전문가가 되는 로저 코먼이 '괜찮은 영화 감독이던 시절' 감독한 영화라는 점. 또 대배우 빈센트 프라이스 주연이라는 점 등도 짚고 넘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