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2

프랑켄슈타인 영화 중 최고봉, '프랑켄슈타인 여자를 만들다'

프랑켄슈타인이 어떤 이야기인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그만큼 유명하고 잘 알려졌으며, 변주 또한 많이 된 작품이지요. 20세기 중반 세계 최고의 호러영화 전문 제작사였던 영국의 해머사도 프랑켄슈타인을 여러 번 영화화 하였습니다. 바로 '해머 사 프랑켄슈타인 시리즈' 인데요. 여기에 속한 작품이 총 7편이며, 그 중 1967년 작 '프랑켄슈타인 여자를 만들다'(Frankenstein Created Woman)는 시리즈 4번째 작품입니다. 사실 해머 사 프랑켄슈타인 시리즈는 2편, 혹은 3편까지는 그럭저럭 스토리가 연결된다고 볼 수 있지만(1,2편은 분명 스토리가 연결되지만, 3편이 1,2편과 연결된다고 봐야 할 진 무척 애매합니다. 솔직히 연결이 안 된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4편부터는 ..

노틀담의 꼽추와 프랑켄슈타인의 만남, 영화 '영안실의 꼽추'

노틀담의 꼽추와 프랑켄슈타인을 주 재료로 하고, 거기에 광기와 크툴루 신화를 한 스푼 섞으면 뭐가 나올까요? 바로 '영안실의 꼽추'(Hunchback Of The Morgue)가 나옵니다. 1973년에 나온 이 스페인 영화는 당시 기준으로 보나 지금 보나 꽤 강렬한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그리고 파국적인 결말이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물론 스토리와 캐릭터가 강하다고 다 좋은 영화인 건 결코 아니겠지요. 과연 이 영화는 어떤 작품일까요? 이 영화는 영안실에서 일하는 꼽추 '볼프강 고토'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고토는 보통 사람보다 훨씬 힘이 세지만, 꼽추라는 신체적 조건 때문에 사회적으로 배척받고, 무시당하며 살아가는 슬픈 존재입니다. 그런 고토의 유일한 삶의 위안은 고토를 친절하게 대해주는 한 병든 소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