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나 설정만 봐도 호불호 갈릴 수 밖에 없는, 아니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즐겨 보는 B급 영화들 중 이러한 케이스가 많은데요. 좋은 예가 1982년에 만들어 진 바스켓 케이스(Basket Case) 입니다. 유명 평론가 렉스 리드가 '내가 본 가장 역겨운 영화'라는 악평을 하였고,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걸 칭찬으로 받아들인다는 전설적인 B급 영화인데요. 줄거리는 한 쌍둥이 형제의 복수극입니다. 샴 쌍둥이 형제가 본인들의 의지에 반하여 강제로 분리 수술을 받았고, 덕분에 형제 중 한 명은 무사히 살아남았지만 다른 쪽은 끔찍한 몰골이 되어 간신히 살아남았습니다. 이렇게 분리 수술을 받고 무사히 살아남은 형이, 끔찍한 몰골이 되었지만 강력한..